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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얀이 이끄는 '슬픔을 마시는 자'가 그 누구도 꺾지 못한 빈트러드 제국의 깃발을 꺾었기 때문이다.
그것도 백 명의 병사와 한 명의 대장으로 이루어진 군단이 말이다.
스스로를 슬픔을 마시는 자라고 칭한 이들을 이끄는 대장은 왕인 이얀 폰 크라이센의 절친한 친우였다.
왕의 인덕은 나라의 복이라 할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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